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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최고급 원단, 비쿠나 원단 (Vicuna Fabric)✪ Other Story ✪ 2021. 3. 14. 11:10
◈Other Story◈ ‘Vicuna Fabric' 의류 매장에서 ———————————————————————— 손님: 이거 원단이 뭐예요? 어디 거지? 직원: 어머 언니~ 보는 눈은 있다. ‘나 선생님’이라는 디자이너 브랜드자나. 손님: 나 선생님? 처음 들어보는 건데.. (옷을 들추어 보더니) 뭐야 이거? 나일론 100% 자나. 직원: 응 언니 이거 100% 본인이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거야 (개콘 안상순 코너에서) ———————————————————————— 옷을 입으면 입게 될수록 집착하게 되는 게 원단입니다. 어렸을 때야 뭐 옷이 디자인만 이쁘면 되었지 원단 끄까이 꺼. 나일론이면 어때? 지나 놓고 나니 그때는 그 말이 맞았어요. 그때는 좋은 원단 꼭 안 입어도 젊음이라는 윤기가 탑재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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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막스마라를 책임져온 디렉터, 이안 그리피스✪ Brand Story ✪ 2021. 3. 14. 10:59
◈Stylist Look◈ 'Ian griffiths' 코트 하면 생각나는 브랜드가 뭐가 있을까요? 저는 트랜치하면 버버리, 겨울 코트 하면 막스마라가 먼저 떠오르는데요. 그중 막스마라는 브랜드의 전통성을 수십 년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트렌드를 살짝씩만 반영하는 뚝심 있는 브랜드로 수십 년간 여전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떠오르는 막스마라의 이미지는 원단이 워낙 좋고 오래 입어도 질리지 않아, 잘만 관리한다면 딸에게 물려줘도 전혀 문제없는 카멜 코트의 대명사! 실제로 제 친구 중 한명도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블랙과 카멜 막스마라 코트를 기가 막히게 잘 입고 다닌다는. 이탈리아 북부도시 레지오 에밀리아에서 태어난 브랜드 막스마라는 이탈리아 전역에 매장이 수도 없이 많다. 대도시는 물론이요 정말 코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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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맥카트니의 평소 스타일링✪ Celebs ✪ 2021. 3. 14. 10:38
◈Stylist Look◈ 'Stella McCartney' 이미 세계적인 유명한 브랜드가 되어버렸지만 스텔라 매카트니라는 브랜드는 모렐로에게 있어서 편견이 있던 브랜드였다. 아버지 후광을 엎고서 깨작깨작 하다가 말겠지 뭐. 그녀가 패션계에서 점점 두각을 나타낼 때에도 뒤에 아버지가 다 봐주고 있으니 잘 나가는 건 당연한 거 아닐까? Fur Free를 외치며 뭔가 의식 있는 브랜드로 포장하는 것도 뭔가 자신의 구린(?)점을 긍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쇼가 아닐까? 모렐로 말고도 패션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그녀가 메인스트림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한번쯤은 다들 이런 의구심을 가졌을 텐데요. 결론적으로 보자면 굉장한 편견이었어요. 오히려 그녀의 배경 때문에 그녀의 재능이 저평가 되었다고 언급하는 매체들도 많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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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부르는 중고딩시절 스니커즈✪ Other Story ✪ 2021. 3. 14. 10:31
◈Other Story◈ ‘Retro Baby!' 과거의 청소년 드라나마 영화를 보면 그때의 우리들은 왜 그렇게 브랜드 신발에 목을 매었을까? 사실 지금도 브랜드만 바뀌었지 별반 다르지 않지만요. 뉴스 기사를 읽다보니 요즘 중고딩 애들은 (물론 일부겠지만) 구찌나 발렌시아가도 많이 신는데요. 2년 전 쯤 롯데월드 어드벤처 매표소 앞에 줄선 중고딩 애들이 있었는데 진짜로 구찌나 루이비통 같은 명품 브랜드 신은 애들이 많더라구요. 신기해서 한참을 쳐다봤죠. 짭이겠지? 근데 요즘 애들은 알바해서 명품 브랜드 사는 애들 많다 네요. 이런 거 가지고 뭐라고 하면 꼰*소리 듣는다는데 잘 모르겠어요. 뭐 부모 등골 육수만 안 빼먹는다면. 모렐로의 중고딩 시절을 떠올리니 그때도 스니커즈는 아이들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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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눈썹 문신 전 이것만은 반드시 체크!!✪ Other Story ✪ 2021. 3. 14. 10:22
◈WDYT?◈ 'Eyebrow Tattoo' 어느 날 갑자기 눈썹이 짱구가 되어 나타난 우리 회사 직원. 뭔가 인상이 달라 보이긴 하는데 말이지.. 눈치 빠른 모렐로는 더욱 빠르게 광학 눈조리개를 줌인 하면서 스캔을 한다. 오호라~ 먹칠 좀 했구만? 몇 년 전 부터 나이를 막론하고 남성분들 눈썹문신이 유행이다. 출근할 때 지하철에서 보면 직장인들도 많이 하는 거 보니 정말 유행이긴 한가보다. 거울을 보니 모렐로도 숱이 넉넉하지는 않은데..해야 할까? 장점을 알아보니. 1.삶의 질이 달라진다. 2.주변인에서 맴돌다가 인생의 주인공을 꿰찰 수 있는 기회가 열리는 거 같다. 3.최소비용으로 하는 성형. 4.인상이 달라 보임. 5.안 그래도 없는 머리칼 눈썹이라도 풍부하게 보이게! 단점 1.약간 인위적으로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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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치코트 벨트, 어떻게 코디 할까?✪Stylist Look✪ 2021. 3. 14. 10:15
◈Hot Guys & Girls Styling◈ 'How to Tie Trench Coat Belt' ‘난 아직 추운데 다들 얇게 입고 댕기네?’ 근데 서울은 여전히 아침저녁으로 쌀쌀하지 않나요? 아직 트렌치코트 입을 날씨는 아닌 거 같은데 벌써 입고 댕기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춥지도 않은가 봐요? 올해는 가능한 쇼핑지출을 줄일 계획이지만 (의미 없는 계획) 봄을 맞이해서 지난달에 트렌치코트를 한 벌 구매했어요.(그러면 그렇지) 빳빳한 캔버스 원단에 안에 얇은 디테쳐블 패딩이 누벼져 있는 짙은 베이지 코트예요. 이번 주말부터 개시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입은 모습 사진도 한번 찍어 볼게요. 매년 봄이면 올라오는 아이템이 바로 트렌치코트죠. 제 아는 지인이 트렌치코트가 하나 필요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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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의 원픽, 파비아나 필리피✪ Brand Story ✪ 2021. 1. 17. 17:34
◈W's Brand Story◈ 'Fabiana Filippi' 오랜만에 여성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해 볼까요? 고급스럽게~ 갱엿을 입에 물고 모렐로의 옷장 스토리에 귀 기울여 보아요~ ‘모렐로의 옷장‘ 구독자 분들이시라면 트랜드세터 보다는 자기 개성이 뚜렷한 멋쟁이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뭐 가끔씩 트랜디한 아이템도 섞어서 매칭하는 정도? 금일 소개하는 브랜드 ‘파비아나 필리피’는 이탈리아 브랜드에 조금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실만한 브랜드 일 수 있습니다. 1985년 이탈리아 중부에서 태어난 브랜드로 주로 고급 캐시미어나 울을 사용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여성복 브랜드 중 하나죠. 고급스럽고 유행안타고 원단 좋은 걸 선호하는 중년 부인들이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우선 이 브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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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즈 중독, 끊을 수 없나요?✪ Hot Guys Styling ✪ 2021. 1. 17. 17:28
◈Hot Guys Styling◈ ‘Into the Sneakers' 모렐로는 최근 스니커즈를 7켤레 정도 산거 같아요. ‘안 산다 그만 산다‘ 하면서도 디자인이 맘에 드는 스니커즈를 보면 잠을 못 이루고 경망스러운 손가락이 결제를 누르곤 하죠. 근데 또 막상 사고 나면 잘 신지도 않아요. 마음이 허해서 그런 걸까요? ‘그렇게 질러댈 돈도 있고 좋겠다. 모렐로!’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 역시 카드 결제일마다 저승으로 이사 갈까 말까 고민합니다. 이 지옥 같은 물욕을 버려야 하는데 참 어려워요. 특히나 요즘 모렐로가 갑자기 바람이 든 게 스니커즈에요. 원래도 좋아하긴 했지만 왜 이렇게 이쁜 신발들이 많이 안구에 들어오는지 디자이너들을 모조리 잡아다가 가두리 양식으로 저만을 위해 일하게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