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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스티커즈라도 끈만 바꾸면 달라진다!✪ Other Story ✪ 2020. 8. 2. 12:57반응형
◈Other Story◈
‘Color Changing Shoelaces'
모렐로가 인간의 기본 욕구 들 중 수면욕, 식욕, 성욕은 포기해도 물욕은 포기 못합니다.
아! 하나 더 있지!! 쌍욕!
(사실 모렐로는 욕을 못한답니다)
과연 이 물욕은 언제쯤 버릴 것인가?
며칠 사이에 청바지를 6벌이나 사버렸다. 카드 값은 안중에도 없다.
내가 오징어라면 니들을 한 번에 다 입고 다닐 텐데. 거울을 보니 다행히 오징어는 아니다.
거울: 주인님은 자신에게 관대하시군요?
모렐로: 뭬야?
정령 인간이기 때문에 불가능한 것일까? 비움의 미학을 실천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비워야 다시 채우겠죠?
주말을 맞이해 나의 족발을 보호해주는 신발들을 집합시켰다!
집합!
너 탈락! 너 보류! 넌 합겨억!
싫증난 신발들은 끈을 다른 컬러로 바꾸어 주는 가내 수공업 작업에 돌입했다.
그래 넌 흰둥이 운동화인데 블랙 끈이 너무 튀어서 금방 질렸던 거 같아! 같은 종족인 화이트로 믹스시켜 줄게?
새로 태어난 기분이 어때? 분위기가 확 다르지?
집에 신발 여유분 끈은 다들 몇 개씩 가지고 있을 것이다. 전에 샀던 신발 박스에 쏙 들어있던 여유분 신발 끈이 어딘가 있을 텐데? 그거 다 이어 붙이면 지구도 한 바퀴 돌 수 있을 텐데?
없으면 인터넷 뒤져 보자!
싫증난 운동화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방법은!
1. 운동화 열심히 세탁해서 각질 제거해주기.
2. 끈을 다양한 방법으로 매어 보기.
3. 끈 컬러를 다른 컬러로 바꾸어 보기.
비움의 미학은 실천 불가하고 가끔 스니커즈에 끈을 바꾸어 주면 새로운 느낌이 들 때가 많다.
모렐로는 주로 베이지 컬러 신발 끈을 많이 킵해 두었다가 블랙 스니커즈나 브라운톤에 활용하면 기존의 끈 컬러보다 더 은은하고 고급진 느낌이 든다.
아래 이미지들 보면서 스니커즈들 때깔 좀 바꿔 볼까요?같은 스니커즈라도 신발끈이 어떤 컬러 배색인가에 따라 많이 달라보이죠. 요즘은 컬러풀한 신발끈도 많이 매는 추세입니다. 신발끈 하니까 생각나는 고딩때 선생님이 있어요. 욕은 차마 못하시고 늘 ‘야~ 이 신발끈아~’ 했던 미모의 선생님. 신발끈 잘 묶고 계시죠? 같은 신발 디자인에 끈 컬러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보이죠? 그닥 달라보이지 않는데? 하시는 분은 제 의견과 동일하시네요. 이런 원단의 신발끈도 여성스러워 보이고 이쁘더라구요. 근데 아래에 끈들만 모아놓은 사진 보면 벌레같네요. 예시를 볼까요? 알렉산더 맥퀸의 깨끗해 보이는 스니커즈에요. 레드 백포인트가 매력적이고 끈이 본체와 같은 아이보리라 좀 미니멀 하죠. 함께 들어있는 레드로 연출해 봤어요. 미니멀하고 고급진 느낌은 덜 하지만 영해 보이고 산뜻하네요. 실제 신어보면 이게 더 이쁠 수도 있어요. 아이보리가 아닌 흰색은 조금 고급스러움이 떨어지네요. 뜬금없는 블랙은 저승사자가 갓쓰고 빨리 데려갈꺼 같아요. 저건 커플이 아닐꺼야! 난 커플이 싫어! 저건 발 네게 달린 괴물이 틀림 없을꺼야! 뭔가 중궈스런 느낌의 발광 신발끈. 여기서 여기서 발광은 ㅈㄹ발광이 아닌거 아시죠? 어린이들 신발에는 요즘 이런거 많이 하던데요. 한가지 컬러가 아닌 두가지 이상의 컬러 조합도 흔하죠. 저는 개인적으로는 선호하지는 않아요. 올 가을 발매 예정인 나이키와 사카이의 새 모델도 투톤컬러 끈으로 나온다죠. 디자인이복잡해서 그런지 투톤 끈도 잘 어울리고 이쁘네요! 오프 화이트의 에어조단은 양쪽 끈 컬러를 다르게 많이 매더라구요. 이쁜지는 모르겠네요. 스니커즈 전용 쇼핑백 느낌있죠? 예전에 운동화끈 다양하게 연출하는 법은 포스팅 한적이 있어요. 워낙 다양하지만 귀찮아서 뭐 하겠어요? 집에서 머리 묶기도 귀찮아서 처녀귀신처럼 풀어헤치고 있는데 지금 신발끈 묶게 생겼니? 그래도 몇개정도는 익혀 두면 아이들 신발 세탁하고 다시 매줄때 유용할 거에요 반응형'✪ Other Story ✪'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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