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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지에선 오프숄더 블라우스룩✪ Woman in Color ✪ 2020. 8. 2. 14:53반응형
◈Woman In Color◈
'Off-Shoulder Top'
누구에게나 ‘나 이번 여름에는 이거 꼭 입어봐야지!’하는 소망 아이템이 있다.
모렐로 같은 경우는 옷 입는 데 있어 대담한 편이지만 스냅백 모자가 소망만 줄기차게 하는 아이템이었다. 뭔가 쑥스러운 느낌?
그거 쓰면 랩해야 할 거 같고 어려 보이려고 노력하는 느낌?
남들은 잘만 쓰고 다니더구먼 나한테는 어려운 일이었다. 그렇게 시간 보내고 유행 지나고 옷장에 널 부러져 있는 스냅백 3개. 결국 한 번도 못써보고 거울만이 내가 쓴 모습을 유일하게 목격한 목격자이다.
모렐로 여자사람 친구에게 물어보았다. 너는 그런 소망 아이템이 있니?
‘오빠~ 난 여름만 되면 시원하게 어깨 다 까고 다니고 싶은데 어깨가 깍뚝장군이라’
‘니가 어깨만 장군이니?
‘뭬야?’
1. 어깨 내놓는 거 아직 부끄러워요.
2. 어깨가 떡대 장군이라 도드라져 보여요.
3. 어깨가 좁고 머리가 커서 가분수로 보여요.
4. 어깨에 종기가 있어요.
5. 등과 어깨 피부가 지저분해요.
6. 쇄골에 자꾸 벌레들이 기어들어가요.
7. 불주사 자국이 사탄의 표식 같대요.
8. 앞판과 뒤판이 구분이 어려워요.
9. 승모가 유난히 근육으로 축복받았어요.
10. 일단 다이어트 좀 하고요.
오프숄더 부담스러워하는 이유도 여러 가지죠.
근데 한 여름에 보면 잘 입고 다니는 사람들은 또 잘 입고 다니더라고요.
예전에 어머니가 하셨던 말씀 중에 여자는 등하고 어깨선 관리도 아주 중요해. 그래야 옷발이 잘 받아. 기본적으로 타고 나는 것도 있지만 운동으로 라인을 잘 관리해주는 것 도 중요하지. 이게 어깨 선하고 팔뚝 날갯살 하고도 다 연결돼서 전체적인 조화가 잘 되어야 하거든.
엄마 친구 중에는 등에 그렇게 트러블이 나는 애도 있는데. 엄마는 그래도 다행이지.
전체 오프숄더가 부담이라면 한쪽 오프숄더는 어떨까요? 어머니도 올여름에 입으시려고 N21에서 한쪽 오프숄더 티도 사셨더라고요. 맨날 방 안에서 입어보고 난리도 아니에요.
빨리 한 여름이 오면 좋겠다고요.
눈요기로 혹은 나도 언젠간 입어 볼 테야! 하는 맘으로 구경 한번 나서 볼까요?반응형'✪ Woman in Color ✪'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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