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헤어 스웨터의 고급스러움

◈Hot Guys & Girls Styling◈

‘Mohair Lover'

겨울은 니트의 계절이죠.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저는 니트 원단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한국 날씨와 니트는 궁합이 안 좋지만 또 이렇게 저렇게 잘 입고 댕깁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보온을 위해 안에 히트텍 같은 거 입고, 그 위에 니트 입고 목에 머플러를 둘러준다던지 합니다.
근데 또 실내에 들어가면 니트는 덥더라구요.
어쩔스까이~

우리들이 입는 대부분의 가을 겨울 니트 원단들은 양(羊)목과의 동물이나 낙타과의 동물들에게서 얻어지는 것들입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울 니트의 울(모)부터 캐시미어, 알파카, 모헤어, 라마 등이 여기에 속하겠네요.
이들은 특유의 Hairy 보송보송한 감촉과 보온성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동물 보호단체에서는 여전히 대체 원단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추동 원단으로 모렐로가 가장 선호하는 것은 바로 모헤어 입니다. 위에 언급한 원단 중 유일하게 Hairy한 느낌을 가장 많이 보여주는 원단이 바로 모헤어죠. 앙고라 산양에서 얻어낸 원단으로 가을 겨울에는 코트나 니트 머플러 등에 고급원단으로 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모헤어는 주로 여성복에 많이 사용되는 앙고라 토끼에서 얻어지는 원단과는 다른 재질입니다. 앙고라 토끼 원단 보다는 밀도가 조금 떨어지며 덜 부드럽지만 원단 하나하나가 살아서 서있는 마치 민들레 홀씨 같은? 느낌으로 남성복의 원단으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모헤어 특유의 보송거리고 Hairy 한 느낌이 참 고급지죠?
구경해 볼까요?

 

어휴 이게 몇등신야? 파란색을 엄청 좋아하시나 보우?

모헤어의 가장 큰 장점은 뭔가 사랑스럽고 안아주고 싶은 느낌? 보송한 감촉때문에 그런가? 단점은 좀 살짝 부해보이지만 코디로 커버 가능하죠!

모헤어 특유의 부해보이는 느낌이 부담이라면 이렇게 벨트를 위에 매칭해 모레시계로 거듭나도 좋아요!

오늘 뒷장이 왜케 안붙는거야? 확 엎어버려?

모헤어는 원단 자체로 살짝 튀는감이 있기 때문에 무난한 디테일 없는 디자인이나 솔리드 컬러가 좋아요.

엘사 컨셉인가?

뭘 또 사진을 찍겠다고~~자연스럽게 나오게 찍어봐요~~~

모헤어가 보기에는 따뜻해 보이는데 그닥 따뜻하지는 않아서 오히려 한국 날씨에는 더 난거 같아요. 니트 더우면 하루종일 기분 잡치거든요.

살짝 안졸리나 졸려? 가 보이는 모델.

남성분들도 모헤어를 좋아하는 분들 많아요! 근데 가격대가 다른 니트들에 비해 좀 비싼게 흠이에요

이런 루즈한 니트는 코디하기가 쉽지 않죠. 그냥 심플한게 좋아요.

에잇취~ 어깨가 유난히 좁은 그린남. 고기먹고 어깨좀 키우자~

컬러배색이 멋지죠?

분위기 있게 가을을 즐기며 자리에 앉아 쌍화탕을 마신다. 달걀 노른자는 필수!

모헤어 니트가 또 좋은점이 이너로도 포인트 웨어로 좋아요. 아우터 벗으면 나오는 보송한 느낌! 매력있지 않을까요?

남자분들은 체격이 있으보이면 좋으니 모헤어 추천합니다! 근데 모헤어는 좀 원단이 좋은 브랜드 입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