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야말로 핑크의 계절

◈Color Therapy◈

'Pink for Winter'

기해년의 첫 포스팅은 황금돼지 해를 맞이하여 돼지컬러 ‘핑크’를 선정했습니다.
엥? 겨울에 핑크? 황금돼지면 금색을 포스팅 해야 할거 아닌가? 금색은 파라오나 입으세요~

이전 여름시즌에 핑크를 포스팅 한 적 있는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핑크에 대한 이미지는 어떤가요?
여전히 핑크는 여성성이 강한 컬러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 속 핑크는 남녀 구별 없이 사용된 컬러였습니다.
중세유럽에서는 꽃 자수가 담긴 핑크빛 실크 수트를 굉장히 남성적인 의상으로 인식했고, 조선시대 선비들은 핑크빛 도포를 즐겨 입었다고 합니다.

그럼 겨울에 핑크를 어떻게 활용해 볼까요?
가장 무난하게 포인트 웨어로 활용하려면 이너 스웨터가 좋을 것 같습니다.
겨울 아우터들은 아무래도 컬러들이 다운 톤 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콤한 포인트 컬러로 살짝 보이는 핑크 스웨터 매력적이지 않을까요?

핑크도 채도, 명도에 따라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컬러가 따로 있으니 피부색에 대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렐로는 연한 핑크 보다는 차라리 강렬한 체리핑크나 빈티지한 인디안 핑크를 선호합니다. 

스웨터 이외에는 사실 그다지 추천 하고 싶지는 않은데 겨울에 바깥으로 보여지는 핑크는 자칫 추워보이고 너무 시선을 집중시킬수 있기 때문에.
여름이면 모르겠지만요!

아래 이미지들 구경하면서 겨울시즌에 어떤 핑크가 나에게 괜찮을지 생각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