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잇백의 정점 펜디 피카부_'Fendi Peekaboo'

◈Runway Myway◈

'Fendi Peekaboo'

남자들은 여자들에 비해 가방에 민감하지 않다.
뭐 지갑도 거추장스러워서 머니클립으로 대체하거나 모바일 케이스에 카드만 넣고 다니는 이들도 많다.
럭셔리 브랜드중 지난 10년간 딱히 남자 가방 업계에서 이거다 할 수 있을 만큼 주목 받았던게 뭐가 있었을까?
딱히 생각나는게 없다.

최근 여성 분야에서는 나름의 대히트를 기록하고 최근 남성 가방 분야에서도 핫한 펜디 의 피카부백(Peekaboo)백을 포스팅한다.

몇년전부터 해외의 유명 셀럽들과 국내에서도 고소영, 공효진, 하지원 등 대부분 여자스타들도 하나 둘 씩 가지고 있을정도로 펜디에서는 스테디셀러백 으로 이미 자리잡은 백이다. (최근에 김연아도 가세 ㅎ)
여성라인은 작은 사이즈인 쁘띠부터 그란데 사이즈까지 다양하지만 남성라인은 라지와 미디움 2가지 정도이다.개인적으로 작은 사이즈를 더 선호 한다.

그럼 도대체 어떤 '백'이길래 남자 사람들의 마음도 사로 잡았을까?
디자인은 정말 베이직 하다.
페민한 감성에 베이직한 고급스러움과 클래식함을 넣었다.
치켜 뜬 눈알이 박힌 몬스터 라인은 클래식함에 위트를 더해 펜디의 다른 라인들도 최근 주가 상승하게 만들어 주었다.

작년이나 이번 컬렉션을 보면 클래식에 머무는게 다소 지루한지 다양한 시도도 돋보인다.베이직 기본 칼라에 살짝 벌어진 면에 다크 레드가 보인다던지 스트랩안쪽에 레드를 넣어 대비를 주었다.그라데이션이나 크로커다일, 옐로우는 다소 투머치 하다는 의견이지만 컬렉션 상에서는 매칭이 굿이다.
개인적인 베스트 칼라는 카키!

최근에는 유명 패션 블로거 #필리포피오라 등도 슬쩍 들고 나타났는데 거기에 쁘띠 백팩참도 달아 센스를 더했다. (여덟번째 컷)

가격대는 사악하다.
남성 피커부 레더 라인자체가 좀 쎄다.
400만원 후반대에서 600만원대로 후덜덜 하지만 모렐로도 열심히 일해서 올 겨울에는 하나 장만하고 싶다.

몬스터 라인에 들어간 노란 눈알이 아마도 피카츄겠지? 성난 피카츄~
아마도 이거 들고 이탈리아 돌아다니다 소매치기들이 슬쩍 열었을때 눈알 보고 깜짝놀라 흠칫 할 것 이다.

사실 가격이 가격인지라 추천하기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올 가을, 겨울 피카츄 아니 피카부 백으로 통장잔고를 0원으로 만들어 볼까? ㅠㅠ

▶ 모렐로의 옷장 : https://story.kakao.com/ch/morello/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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