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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멋쟁이는 니트를 입는다_Knit Outwear✪ Runway Myway ✪ 2015. 1. 27. 09:49반응형
◈Runway Myway◈
'Knit Outwear'
바야흐로 가을이 성큼 다가 왔다. 얼마전 지인과 지리산을 다녀왔는데, 비록 붉게 물든 단풍을 볼 수는 없었지만 감나무에 먹음직하게 잘 익은 감들이 파란 가을하늘과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가끔 유명 디자이너들의 인터뷰를 보면, 자연속에서 색채의 조화나 의상소재의 질감등에 관한 영감을 얻는다고 한다.
익숙하지만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것들 에서도 그들은, 보는이의 눈을 사로잡는 색채의 조합을 만들어낸다.
'가을'하면 브라운칼라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것처럼, '니트' 역시 가을에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소재 일것이다.
캐시미어,울,알파카등 다양한 종류로 만들어진 니트소재 의류는, 특유의 푹신한 착용감과 두께로, 우리들에게 가을이란 날씨와 동거를 시작하게 한다.
지금 소개할 니트 아우터는 남성들 사이에서는 다소 페미닌한 소재로 인식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샤넬은 니트 패턴과 유사해 보이는 특유의 트위드 소재를 자켓이나 코트에 활용하여 수십년전부터 선보이고 있다.
유행에 앞서가는 브랜드들과, 사람들 사이에서는 니트아우터가 언제부턴가 필수 패션아이템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이제는 해외의 유명 쇼나 행사장에서 쉽게 니트 아우터를 멋지게 소화해낸 사람들을 볼 수있다.
이탈리아 브랜드 'BARK'는 니트소재로만 된 아우터를 매년 출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고 'Daniele Alessandrini'도 이탈리아 특유의 핏한 느낌의 니트 아우터들을 출시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니트 아우터들은 활용도 면에서도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소재의 특성상 니트는 다소 덥다. 우리는 흔히 니트와 스웨터를 혼용해서 쓰는데,
'Sweater'는 말그대로 '땀이나는' 그런 의미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에는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추운날이 많은데, 이런 일교차를 이겨 내기에 입고 벗기가 용이해 더할나위 없이 좋고, 재질상의 독특함으로 스타일리쉬함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겨울에는 이너를 든든히 입고, 니트 아우터에 두꺼운 목도리 하나면 다운패딩을 땅바닥에 패대기 쳐도 좋을만큼 보온성 또한 뛰어나다.
아직 국내에서 니트 아우터들의 활약은 크게 보이지는 않치만, 몇몇의 브랜드들 에서는 발빠르게 출시하여 완판을 해내는 효자들도 있다고 한다.
내가 예상해 보건데, 내년 혹은 내후년 가을,겨울 홍대 거리에는 니트 아우터들을 멋지게 입은 남자들이 활보 할 것이다.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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