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잇백, 백팩(Backpack)

◈Hot Guys Styling◈

‘Backpack'

서른 중반의 모렐로는 중고딩때 매년 3월이 되면 1~2월에 솔찬하게 거두어들인 세뱃돈으로 신학기 #가방 을 바꾸려 돈을 모으며 어떤 브랜드의 백팩을 살까 고민을 했었다.

국민(초등)학교때는 쓰리세븐같은 기억도 잘 안나는 브랜드의 요상한 컬러 백팩과 로봇이 그려져 있던 신발주머니.
중학생때는 #레스포싹 이 인기였고, 고등학생때는 #잔스포츠 와 #이스트팩 의 대결구도 였다. 있는집 애들은 프라다도 매는 녀석들도 어쩌다 있었지만 대부분 못알아 보았지만..

대학교 와서는 나름 멋부려 보겠다고 빈티지 백팩도 사보고 했지만 대세는
#루카스 였다. 1492마일즈라고 써있던.(강제 나이인증)..
그 중에서도 카키색과 네이비색의 체크패턴(일명 폴로 시그니쳐 컬러)은 너도나도 가지고 있는 스타일 좋은 남자들의 주된 아이템이었다. 거기에 폴로스타일의 스타일링과 닥터마틴 구두.

물론 지금은 줘도 안하겠지만 유행은 다시 돌고 돈다는데 (♫그런일은~ 절대로 없을꺼라 나는 믿을께요 ♪~ 그 당시 목소리가 잘나갔던 화요비의 노래 중~)

다음주면 신학기가 시작된다.
백팩은 중고딩만의 전유물이 아닌 성인에게도 스타일링 하기에 좋은 아이템들중 하나이다. 요즘은 백팩이 토트도 되고 크로스백으로도 변신이 가능한 모델들도 많이 나온다.

직장인들에게는 깔끔한 수트위에 맨 스퀘어한 모양에 폭신한 재질의 하드케이스 + 방수가 되는 심플한 모양의 백팩은 완벽한 수트핏을 완성시켜준다.
샘소나이트, 투미, 만다리나덕, 인케이스, 내셔널 지오그래픽같은 브랜드는 오랫동안 꾸준하게 직장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Rucksack'또는 룩색이라도도 불리우는 백팩은 명품브랜드에서도 매년 디자인이 조금씩 바뀌어 가면서 진화하고 있다.
루이비통 프라다 구치의 일부모델은 수년간 스테디셀러로서 오랜시간 사랑받아왔지만 최근 브랜드 자체의 침체로 시들해지고 있는 상태이다.

대학생이라면 내구성이 좋고 노트북도 수납하기 좋은 심플한 디자인의 백팩도 좋지만 스타일리쉬한 빈티지하고 컬러풀한 모델들도 추천한다.
그때가 아니면 언제 그런백을 들어보겠는가
단 옷을 가능한 정신없게 입기 보다는 한톤 죽여서 깔끔하게 입어주는게 포인트이다.

올해 봄에는 개성있는 백팩으로 멋진 신학기를 시작해 보자. 신학기가 몇 십년 전 이야기라면 마음만은 신학기 처럼 산뜻하게! 아님 20년후의 노인대학 입학도 기대해보자.

마지막백은 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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