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코디] 셔츠 소매 롤업을 자연스럽게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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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Roll Your Shirt Sleeves'

이탈리아인들은 #롤업 하기를 참 좋아한다. 셔츠와 바지는 기본이고 데님자켓, 코트, 수트자켓까지.

언제 부터인가 사람들이 한 여름에도 반팔 셔츠는 잘 입지 않는다. 

대부분 반팔셔츠를 입으면 흔히 말하는 간지(멋)가 안 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소매의 짧은 컷팅라인과 딱 떨어지는 핏 때문에 자연스러움이 덜하고, 팔이 다 드러나기 때문에 실잠자리 꼬리같은 팔뚝을 가진 마른 남자들에게는 더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오버핏 셔츠 제외)

그래서 한 여름부터 가을까지도 긴 셔츠를 자연스럽게 돌돌 말아 입는 것이 오래전부터 트랜드인데 이것도 잘 말아 입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잘 마는데 내가 말면 옆구리 터져버린 김밥 같다.

위의 사진들을 보면 이렇게 저렇게 구분을 해 놓았지만 사실 다 거기서 거기..
한번 접으나 두 번 접으나 별반 다르지 않다. 자기에게 어울리는 대로 접어 입으면 된다.
가끔은 셔츠 롤업용 홀더를 사용해 잡아 주는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린넨셔츠같은 경우 너무 소매를 자주 접었다 폈다 하면 소재 특성상 소매 부분이 늘어나 버려 나팔마냥 벌어진다. 이럴때는 전체를 찬물로 손빨래 한 후 소매의 늘어난 부분만 따뜻한 물로 단시간 내에 한번 더 손빨래를 하면 조금 수축되어 거의 복구가 될 것이다.

모렐로 같은 경우는 자연스럽게 두번정도 접어주는게 가장 이상적이다. 너무 많이 접어 팔꿈치 부분까지 오면 자주 꺾이는 부분이기 때문에  불편할 수도 있으며 그 부분이 유난히 늘어나 재질이 흐들거리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