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남자 반바지 트렌드

◈Hot Guys Styling◈

'Men's Shorts 2017'

지난주말 모렐로는 겨자 파티였다.
화이트 스니커즈에 겨자색 #반바지 네이비 맨투맨에 겨자색 레터링이 들어간 맨투맨을 입고 경기도 포천으로 온천하러 고고! 지인은 보자마자
"깔 맞춤이네?"
"근데 바지가 좀 짧지 않니?"
"유황온천 간다고 무슨 유황색으로 맞춰 입었니?" 하고 보자마자 입에 모터를 달았는지 연신 쏟아낸다.

아주 쬐끔은 이른감이 있지만 올해 반바지는 어떤것을 입을까?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더 '짧게'가 키워드이다.
낮에는 벌써 20도를 훌쩍 넘으면서 반바지를 입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고 스스로를 위안하며 포스팅을 하지만 좀 이른가? 헤헤

옷 스타일링도 그 나라의 정서를 반영한다고 우리나라 남자 분들은 대부분 짧은 길이의 반바지를 약간 부담스러워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앞으로의 트렌드는 짧은 반바지!

기존의 무릎이나 무릎 아주 약간 위까지 오던 길이의 어정쩡한 반바지는 약간 더 올라가서 무릎 위 15센티 이상!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 점점 더 올라갈 예정이다.
반바지 길이가 짧아질 수록 비율과 다리길이는 조금씩 좋아 보인다.
그렇다고 여성분들의 핫 팬츠길이를 따라가면 요물로 오해받으니 금물.

무릎을 중심으로 위로 15센티가 맥시멈이고 그것도 부담스럽다면 12센티 정도는 무난하게 시도해 보자.
물론 기본 2번은 접어서!
우리나라 남자사람들은 약속이라도 한것 처럼 반바지 통이 좁은 것을 선호한다. 통이 넓으면 옛날 거 같다고?
바지통이 좁고 타이트하면 비율도 똥망이고 다리도 굵고 짧아 보인다는 것을 모를까?
모렐로는 기본 아랫단 넓이가 26센티 이상인 것만 고집한다.
그래서 살짝 위로 두 번만 접어주면 코디 끝!
제작년 포스팅에도 한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반바지는 자신이 입는 사이즈 보다 한치수 업한 낙낙한 품이 이쁘다.
180이상의 훤칠한 키를 가지고 있다면 이런 아둥바둥이 뭐가 필요하겠는가? 아무거나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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