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심장 카오야이 국립공원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쫘-악 펼 수 있는 안구정화의 시간~ 

오늘은 태국의 심장으로 떠나봅니다!

말 그대로 커다란 산이라 뜻의 카오야이~ 서울의 3배라니 뭐 할 말 다했네요~ 

그래서 자동차나 오토바이 관광객이 많은가 봅니다.

방콕에서 가까운 거리라 태국 여행 시 꼭 한 번은 들러줘야 하지요~ 

태국의 첫 번째 국립공원이고 규모도 3위 급이니까요. 

평평한 방콕에서 카오야이로 가는 길은 색다른 풍경을 제공합니다. 

그럼 이제 산으로 들어가 볼까요~

해발 1300여 미터 높이의 산악 지대에 펼쳐질 넓은 지역인 카오야이는 숲으로 들어가면 시원해져요. 

끊임없이 펼쳐진 원시림 속을 보고 있으면 이곳이 왜 태국의 심장인지 저절로 느껴지실 거예요.

깊은 원시림에 5개의 강, 20여 개의 폭포와 카오 릉, 카오 렝, 카오 캄파 등의 1000미터가 넘는 산, 

그리고 광대한 초원까지 갖추었으니 그야말로 세계유산에 안 들래야 안들 수가 없겠네요~

가장 인상적인 곳은 '악마의 협곡'이라는 뜻의 2단 폭포인 해우나록폭포!! 

물살이 어찌나 센지 코끼리들도 휩쓸려 떨어져 목숨을 잃을 정도라니 조심해서 구경하세요~ ㅋ

카오야이 국립공원에서는 캠핑, 야간 사파리, 자전거 타고 돌기, 로프 타기 체험, 폭포 트래킹 등 다양한 체험들도 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냥 걸어도 길가에 동물들이 소금을 핥는 지역이 있어서 긴팔원숭이, 코끼리 그리고 운이 좋으면(?) 호랑이까지도 구경할 수 있다니 신나네요~

단,너무 깊은 산림에 혼자 들어가는 것은 위험!! 금지구역은 절대, 네버~ 들어가지 마세요~ 

저기 나무 위에 악어 보이시나요.. 으으..  

그렇긴 해도 동물원 철창 안에서 나 볼 수 있는 야생동물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신기한 체험이죠~ 불쑥 나타나 먹을 것을 강도질해가는 원숭이는 빼고요~

카오야이는 특이하게 코끼리나 소달구지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다만 길가에서 단체 코끼리를 만나면 일단 조용히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겠죠? 저 오토바이 운전자가 너무 귀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