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쁘띠스카프 코디법

◈Runway Myway◈

‘Petit Scarf'

지난 주말 살짝 땀구멍을 열어줄 만큼 따뜻했지만 다시 아침저녁으로 솔솔 봄 바람이 불어온다.
이번 주말에는 나들이 가기로 했는데 뭘 입고 갈까?
이제는 봄도 막바지라 맨투맨이나 가디건, 얇은 점퍼 류 이외에는 벌써 덥게 느껴진다.

봄에는 남성 패션이 참 심심하다. 심심할 때 봄가을 포인트로 하기 좋은 #쁘띠스카프 를 소개한다.
쁘띠는 영어로도 불어로도 ‘작은’ 이라는 의미가 있다. 먼저 알아둘 것은 쁘디 스카프는 멋 낸것 같다!
모렐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타일링 포인트는 멋낸 것 같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강조한다.
근데 그게 참 어렵죠 잉~

길을 걷다가 저거 멋있다. 나도 해봐야지. 사람마다 분위기와 매력이 서로 다르다. 저 사람한테 어울리는게 나한테는 안 어울릴 수도 있는거고.
반대로 저 사람한테 안 어울리는게 나한테 더 잘 어울리는것도 있고.
그걸 빨리 인지하면 스타일링에 실패할 확률이 적어진다.모렐로는 쁘띠스카프를 하지 않는다. 그냥 어울리지 않는다.
그럼 왜 소개하느냐?
여러분들 중에는 어울리는 분들도 분명 있으니.

사진에서 보면 자연스럽고 멋지다.
어떻게 매칭할까?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옷은 최대한 심플하게 입는다.
또 목 둘레가 조이는 옷은 피하고 약간 루즈한 목둘레를 가진 옷에 어울린다. 아니면 브이넥이나.
셔츠와 조합 할 때는 당연히 단추를 두 개 이상 풀어줘야 자연스럽다.

모렐로에게 "어떻게 코디할래?"
혹시 물어보면 아주 심플한 빈티지 룩으로 입어보겠다.
기본 베이직 루즈 데님에 스니커즈, 빈티지한 워싱이 들어간 넉넉한 무지 맨투맨에 무심한 듯 묶어주는 스카프. 스카프는 어떤 패턴이나 칼라 아무 상관없다. 오히려 쁘띠 스카프는 약간 튀는 컬러들도 이쁘다.
이외에 데님 자켓과도 잘 매칭이 된다.

가끔 외국인들은 잘생기건 못생기건 외모와는 무관하게 이렇게 저렇게 코디해놔도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이유가 뭐 일까 생각해 보았다.
흔히 말하는 것 처럼 패완얼? 패완몸?아니다 아래 배나오고 키작고 대머리여도 소화를 잘한다.
그럼 뭘까? 정답은 머리색과 풍성한 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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