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기 아우터로 만년구짜 좋은 야상

‘M65 Parka’

안녕하세요!
모렐로 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겨울옷을 슬슬 정리해서 넣어놓을까 했는데 다시 겨울이 되었어요.
윤달이 끼어 늦게까지 추울 거라는데 구독자님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저는 환절기에 대추차랑 쌍화차로 몸의 기운을 북돋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전통차를 좋아해서 마즙이나 쌍화차, 대추차를 자주 마셨어요. 친구들이 애늙은이라 하고, 찻집 주인분들도 무슨 젊은 사람이 이런 걸 자주 마셔? 할 정도로요.

40대 되면 건강이 남들에 비해 좋겠지? 했는데 개뿔! 별 소용없습디다.
괜히 꼴깞 떨었지 뭐에요.

화들짝 갑자기 화제를 바꿔서.

자신이 생각하기에 옷이 많지 않은 분들은 유행하는 아이템 보다는 기본 스테디 아이템을 주로 선택해 평소 활용도에 더 집중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옷이 많은 편이지만 유행에 민감한 브랜드 및 아이템은 되도록 멀리하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한 철 입으면 금방 싫증 나고 시들해지죠.

어차피 스테디 아이템도 오래 입으면 싫증나고 손이 덜 가게 되는 건 마찬가지지만 유행하는 아이템보다는 덜 하죠.

겨울에 입기에는 춥고 봄에 입기에는 좀 춥고 요즘은 날씨에 입기 좋은 게 야상자켓 입니다. 남녀노소 나이 불문 상관없이 멋스럽게 입기 좋은데요.
저 역시 3월 들어서면 옷장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두고 꺼내 입습니다.
유행도 생각보다 정말 안타서 10년 입어도 거뜬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빈티지하게 변하는 게 오히려 더 멋스럽고요.

나한테는 안 어울리는 거 같아 저는 없어요! 하시는 분들은 컬러, 허리 조임 유무, 총장 등을 고려하여 선택해 보세요.
컬러는 오리지널 카키 말고 블랙이나 네이비, 카멜 원색계열인 연핑크나 숲그린, 딥블루 등도 산뜻하게 좋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바베드‘ 블랙컬러, ’알파인더스트리‘ 올리브컬러, ’N21’ 카멜컬러 요렇게 가지고 있네요.

같이 이미지 보면서 더 이야기 나누어 볼까요?

여성분들 먼저 볼까요? 보통 기본이 올리브카키 컬러라 약간 칙칙한 느낌이 없지않아 다른 아이템을 산뜻한 컬러로 믹스매칭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야상? 좀 옛날거 같은데?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퍼있는 디자인이 좀 그렇고요. 기본 디자인은 여전히 현역 복무중입니다.

오늘 같이 추운날엔 안에 진짜 사나이처럼 깔깔이 얇은 패딩을 레이어드 해주는것도 매력적이죠. 일본에서는 저 안에 입는 패딩이 유행중이라네요.

우리 기린이 누님은 누가 위에서 목을 잡아 뺏는지 아니면 택배를 몹시 기다렸는지 목이 너무 기시다 총리.

야상은 역시 이렇게 오버핏으로 입어줘야 맛있어요.

난 카키만 입으면 시체같이 칙칙하단 말이야! 그런 분들은 블랙이나 네이비, 베이지도 좋아요. 얼굴 컬러에 잘 맞춰 보세요!

남자분들은 뭐 워낙 많이 입으니 익숙하죠. 우리나라 사람들도 개파카라고 부르며 여전히 많이들 찾습니다.

 

후크 잠금이 독특한 야상을 입고 있는 멋쟁이 아저씨. 아주 멋을 제대로 내셨구만?

이런분 보면 가끔 내가 이 나이에 이런거 입어도 될까? 고민하는게 머쓱하게 만드는. 짙은 생지진이랑도 잘 어울리네요.

멋 안낸듯 낸듯한게 가장 장점이죠. 저런식으로 안에 자켓도 입고 위에 오버사이즈로 턱 걸쳐주는게 센스! 근데 너 누구한테 쥐터졌니?

우리 성님 아내 임신해서 고생 중이라고 같이 임산부 체험 하는 중이구나? 젠틀맨 같으니라고!

 

저렇게 퍼가 달린게 한때 유행이었는데 요즘은 덜 입으시더라고요.

이런컷 보면 하나 장만하고 싶어지죠? 근데 정작 입는다고 이런 느낌 나는지 모르겠네? 비아냥~ 비아냥~

 

고요한 얼굴 표정에 고상하게 두손을 주머니에 넣고 고추냉이를 버무리는 중.

야상 포스팅 나오면 항상 등장하는 형님. 뭔가 저런 자연스러운 포즈들이 더 이뻐요.

 

이런 베이지 컬러도 느낌 있는데 정작 잘 사기 어렵죠. 어디파니? 어디니!! 어디야!

 

저도 몇가지 컬러 가지고 있는데 블랙을 가장 잘 입게 된다는. 여러분도 블랙 없다면 하나 장만해 보세요!!

 

베컴도 야상을 즐겨입기로 유명합니다. 워낙 피지컬 좋으니 다 잘 어울리더라고요. 뒤에 빅토리아 여사 오랜만이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