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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부르는 중고딩시절 스니커즈✪ Other Story ✪ 2021. 3. 14. 10:31반응형
◈Other Story◈
‘Retro Baby!'
과거의 청소년 드라나마 영화를 보면 그때의 우리들은 왜 그렇게 브랜드 신발에 목을 매었을까? 사실 지금도 브랜드만 바뀌었지 별반 다르지 않지만요.
뉴스 기사를 읽다보니 요즘 중고딩 애들은 (물론 일부겠지만) 구찌나 발렌시아가도 많이 신는데요.
2년 전 쯤 롯데월드 어드벤처 매표소 앞에 줄선 중고딩 애들이 있었는데 진짜로 구찌나 루이비통 같은 명품 브랜드 신은 애들이 많더라구요.
신기해서 한참을 쳐다봤죠. 짭이겠지?
근데 요즘 애들은 알바해서 명품 브랜드 사는 애들 많다 네요.
이런 거 가지고 뭐라고 하면 꼰*소리 듣는다는데 잘 모르겠어요. 뭐 부모 등골 육수만 안 빼먹는다면.
모렐로의 중고딩 시절을 떠올리니 그때도 스니커즈는 아이들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였어요.
새 신발 신고 오면 발로 한번 씩 밟아주는 그지 같은 퍼포먼스도 하고 얼룩질까 연신 털어냈죠.
모렐로는 주로 나이키나 리복, 아디다스, 푸마 세대인데요.
나이키는 잘 안 신었던 거 같아요. 오히려 리복을 좋아했던 거 같아요. 인스타 펌프 뭐 이런거 있죠?
고딩 때는 세뱃돈 받은 걸로 모두 올인 해서 처음 프라다 스니커즈에 발리 구두를 샀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좀 꼴깝 떤 거 같아요. 그때는 뭘 입어도 이쁠 때인데 조폭이 되고 싶었나 봐요.
그때만 해도 명품 브랜드는 조폭들의 전유물로 생각했거든요.
당시도 마찬가지고 요즘도 애들이 왜 그렇게 스니커즈에 관심을 가졌을까? 생각해보면 옷은 대부분 교복이니 멋을 낼 아이템이 신발밖에 없었던 거죠. 맞아요 그랬던 거에요.
추억의 학생 스니커즈 브랜드 한번 찾아봤는데요.
많이 들어본 것도 있고 제 달팽이관에는 생소한 브랜드도 있네요. ‘페가수스‘나 ‘라피‘라는 브랜드도 있었다는데 그건 이미지 찾기가 불가능해서 아쉽네요. 어떤 디자인 이었을까요?
여러분들은 과거 중고딩때 어떤 브랜드 즐겨 신었었나요?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모렐로때의 아디다스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브랜드 슈즈였어요. 아이러닉하게도 아디다스는 한번도 사본적이 없네요. 한때 푸마도 인기가 좋았죠. 저도 몇켤레 있었는데 안정환님이 광고 했을때가 피크였던거 같아요. 모렐로는 이상하게 리복 운동화를 좋아했어요. 남들 나이키에 환장할때 리복 사서 돼지족발로 직립보행 했지요. 예전도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할거 같은 나이키. 모렐로도 지금은 많이 신어요. 디자인도 이쁘고 나이키 만한게 없더라구요. 이것도 어렸을때 본 거 같아요. 수입 브랜드에 눈이 멀어 국산브랜드는 등한시 했던 철 없던 모렐로. 이것도 브랜드만 들어본거 같아요.근데 뭔가 선수의 복장이 일본삘이 나는 느낌. 기사에 나와있는 ‘위생스포츠화라’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내 발 한번 담그면 그런말 못 할껄? 내 숙성된 발냄새로 마을주민 떼죽음 시킨 사람이야 르까프도 유명했죠! 은근히 신발 브랜드에 ‘까’자가 들어가는 브랜드가 많아요. 타이거? 이건 처음 들어봤어요. 푸마에서 영감을 받았나? 이것도 유명했죠? 광고에서 본거 같긴 한데.뭔가 스포츠 웨어로도 유명했던거 같은데 말이죠? 까발로는 한국어 그대로 까! 발로! 에서 온게 맞다죠. 뭔가 이름은 약간 이태리 스러운데 전 왜 자꾸 까나리 액젖이 생각났을까요? 이것도 본거 같은데. 메칸더v 메칸더v 메칸더v 랄랄라라라라 공격개시! 과거에는 멋진 브랜드 네임 보다는 어떤 동물이나 사물이름이 들어간 표가 많았다네요. 기차처럼 빨리 달려라! 뭐 이런 의미였겠죠? 나 범표신발 신었잖아! 호랑이 보니 호랭이 기름 생각나네요. 모든 병이 다 말끔히 낫는다는 기적의 호랭이기름! 말표 신고서 초원을 달려볼까요? 어머 저기 말대가리 형! 말대가리 누나! 반응형'✪ Other Story ✪'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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