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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 보이는 여성코트, 부클레 코트✪ Woman in Color ✪ 2018. 11. 27. 08:35반응형◈Woman In Color◈
‘Bouclé’
막상 옷을 사놓고 나면 어떤 옷은 너무 외출복 같은 느낌이라 자주 손이 가게 되지 않는 옷들과, 생각보다 아무데나 입고 나가기 편한 옷들이 있다.
부클레 ‘Bouclé‘ 소재의 의류들은 요즘 같은 날씨에 의외로 손이 잘 간다. 퍼는 아니지만 따뜻한 느낌을 주며, 편하게 입으면 편하게 입는대로 플러스 알파로 다른 아이템들과 함께 할 때는 외출복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어찌 보면 작년에 포스팅한 테디베어 코트 소재와 겹치는 감이 있는데.
뭐가 다를까?
모렐로 식으로 구분해 보자면
‘Fuzzy’ 즉 곱슬곱슬한 퍼감이 느껴지는 옷들을 총칭하는 단어.
기본적으로 모두 리얼 퍼는 아니며 인조로 만들어진 원단이다.
무스탕 안에 들어 있는 양털을 깎은 듯 한 느낌의 폴리 재질은 테디베어 코트에서 볼 수 있다. 유니클로에서 볼 수 있는 후리스 같은 걸 떠올리면 될 것이다. 원단이 짧고 곧게 나있다.
그럼 부클레 원단은?
털가죽 같은 원단 위에 인위적으로 매듭을 진것 같은 느낌으로 좀 더 곱슬곱슬한 감촉이 느껴지며, 나이가 들어 듬성듬성 털이 빠진 푸들의 털을 연상하면 될 것 같다. 알파카 원단과도 좀 비슷한데 알파카는 리얼 퍼로 분류되니..
또 비슷한 원단으로는 보풀이 막 일어나 있는 듯한 카센티노 원단이나, 흔하게 들어본 트위드 조직도 멀리서 보면 Hairy한 느낌이다.
이런 구분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접할 기회가 있을 때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다.2~3년 전부터 테디베어 코트는 물론이며 비슷한 원단의 코트, 자켓, 니트들이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쉽게 눈에 띈다. 특히나 유럽, 미국의 패피 들에게 굉장한 인기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원단이지만 남성들이 입기엔 여성스러운 느낌이 많아 조금 덜 여성스러운 시어링(양털) 느낌을 선호한다.
겨울에 패딩이나 모직 코트가 지겹다면 이런 포근한 원단으로 된 아우터도 한번 고려해 보시는건 어떨까요?반응형'✪ Woman in Color ✪'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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