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같으면 지금 피티워모다 내년 봄, 여름 컬렉션으로 바쁠 시기인데 모델들 다 굶어 죽게 생겼네. 브랜드들도 코로나 문제로 컬렉션 대신에 룩북으로 대체하거나 온라인 혹은 무관중 쇼를 진행하는 추세이다. 이는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진짜 모델들은 안 그래도 어려운데 죽으라는 얘기네.
아시다시피 브랜드들은 내년에 선보일 상품을 한해 전에 미리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죠. 패션쇼로도 진행하고 화보도 찍고. 이를 통해 바이어들이나 패션 관계자들은 미리 유행을 점쳐 보기도 하고 바잉을 하기도 하고요.
지금 2020년 여름이니 브랜드들 에서는 2021년 여름 상품들을 미리 선보여 주는 기간입니다. 다양한 브랜드들이 현재까지 내년 신상품들을 보여줬는데요. 이런 옷을 진짜 입는 거야? 그런 옷들도 많습니다. 이는 어찌 보면 내년 브랜드가 가야 할 방향성을 보여는 콘셉트 정도로 생각해도 될 거 같습니다.
모렐로가 선정한 브랜드들의 내년 컨셉 한번 구경해 볼까요? 아마도 코로나를 의식한 디자인들이 많이 나올 거 같은데요.
2020년 가장 핫한 남성 브랜드가 뭐냐고 물어보면 디올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을꺼에요. 내년 봄여름 컬렉션인데 음..나와 봐야 알겠죠?
모렐로도 요즘 참 좋아라 하는 이자벨 마랑은 역시 멋스럽네요. 요즘 트렌드랑 참 잘 맞는 브랜드에요.
모델 선정할때 저렇게 광대 나오고 눈이 가는사람들을 많이 뽑는데 이유가 뭘까요? 옷에 더 눈에 가라고 그러는 걸까요? 지 제냐의 내년 컬렉션.이 가방좀 걸쳐봐~ 바지랑 깔맞춤 해보자~ 음 어딘가 촌스러운데 뭘 바꿔보지? 벨루티의 새로운 컬렉션.참 이미지가 쎈 브랜드 필립플레인은 사는 사람들이 있는게 신기한 브랜드. 뭔가 운동선수나 돈 갑자기 많이 번 사람들이 좋아할 브랜드.
과거의 영광에서 여전히 머물러 나가는 출구를 못찾고 있는 디스퀘어드.유달리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프랑스 브랜드 르메르는 세련됨이 여전하네요. 근데 가격이 점점 올라가는거 같아서 부담이에요.
발렌티노의 내년 봄 여름시즌인데 점점 남성 가방들이 여성스러워 지는거 같아요. 경계가 모호해지는 느낌.
발망은 여전히 모렐로도 관심있게 보는 브랜드인데 인기가 많이 시들해 져서 아쉽네요. 위에 레트로풍 데님을 걸친게 멋스러워요.최근에 트와이스한테 협찬한 에트로는 최소의 인원으로 컬렉션을 진행했어요.그래도 뒤에 다 마스크 쓰고 있네요.파비오쿼란타는 코로나를 의식한 옷에 모두 마스크를 장식했어요. 식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