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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쇼핑 600불이 넘으면 공항입국시 어떻게 해야할까?
모렐로
2018. 2. 2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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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 600$?'💰💰
즐거운 여행을 만끽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언제나 조마조마한 세관통과가 기다리고 있다.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는 아줌마들끼리 옥신각신이다.
해외에서 쇼핑하기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2018년 4월부터 적용되는 관세 제도를 소개한다.
아줌마1 : 아이고 이 가방 신고 해야
하는겨 말아야 하는겨?
신고하면 우리나라에서 산
가격이랑 별반 차이도 없구
만......우쨘댜.
(사실이다!. 자신신고 하면 세금 감면 해주니 국내보다는 15% 정도 싸게 산 것이 맞지만 적발되어서 관세를 모두 물게 되면 한국매장에서 사는 가격이나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
아줌마2 : 아 시방! 여행가서 선물사고
이것저것 잡다 한 거 사다보면
600불 안 넘는 사람이 어디
있댜?
걸리면 나도 모릉께 시방맘대
로 하라구 혀!
대략 계산해보니 70 만원 정도 쓴 것 같다. 신고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모렐로 같은 경우는 소심하고 스트레스 받는 걸 싫어해 그냥 신고하고 마음 편하게 들어오는 편이다. 신고했는데 얼마 넘지 않으면 "그냥 가세요~" 하는 적도 있었고.
세관원이 열어보니 다 신던거고 입던거라 그냥 패스했지만.
잘못한 것도 없는데 여행 후 세관검사만 지나가면 괜히 두근거리는 경험은 누구나 겪어 보았을 것이다.
올해 4월부터는 관세법이 바뀌면서 해외에서 600불 이상 카드를 결제하거나 현금을 인출하면 무조건 한국의 세관으로 실시간 바로 통보가 되어서 국내 세관 통과 시 검사를 받게 된다.
물론 숙박비와 식대, 비행기표 결제는 제외되어 통보된다.
Q : 그럼 599불씩 여러번 나누어서 결제하면 되지 않나요?
A : 우리나라 세관 시스템은 전 세계 최고여서 우습게 보시면 안됩니다.
근데 대부분 사람들이 600불 이상 쓸텐데 그 많은 사람들을 모두 줄 세워놓고 검사 할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
출국해서 나올 때 시간 엄청 걸릴텐데..
('아마죤 고' 같은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해외 나가면 유심을 준비하지 못해 급하게 데이터를 사용해야 하면 울며 겨자먹기로 24시간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는데 올해 부터 사용 마지막 날에는 12시간 단위로도 신청이 가능해 졌다.
마지막 날만 가능 하다는게 좀 얄밉긴 하지만 앞으로 개선의 여지가 더 있어 보이니 지켜봐야 할 듯하다.
그나저나 해외 나가서 무제한 데이터 쓸려고 하면 터지라는 인터넷은 잘 안 터지고 왜 속만 터지는지.....
그나마 좀 빠른 속도로 즐길 수 있는 데이터도 너무 한정적이고...
해외까지가서 스마트폰에 머리박고 있지말고 눈으로 가슴으로 즐기는게 정답🌈
* 아래 사진은 공포의 노란자물쇠.
이걸 만나면 조용히 자진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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