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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에펠탑, 루브르가 아닌 자연의 프랑스_피레네 국립공원

모렐로 2016. 2. 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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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프랑스하면 파리, 에펠탑, 루브르 등 도심에서의 여행만 생각하게됩니다.

하지만 프랑스가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도 셀 수 없이 많다는것 아시나요?

그 중 트레킹으로 유명한 '피레네 산맥'을 소개합니다.


지도에서 보다시피 이베리아 반도와 프랑스 사이를 가로막는 천연 장벽 피레네산맥. 

이곳은 눈 덮인 설산과 알프스 같은 전원적 목초지가 함께 어우러진 최고의 전경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스페인 쪽 오데사 국립공원 쪽에서 출발해도 좋지만 오늘은 프랑스 엑스 레 떼름에서 시작하는 걸로 하지요~ 온갖 겨울스포츠를 만끽하고도 온천에 그 피로를 모두 풀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니까요~


오랜 기간 피레네 국립공원을 탐방할 수 있는 조건이 안된다면 이곳에서 당일코스로 짧은 트레킹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어쨌거나 진짜 피레네 국립공원의 진면목을 보겠다고 작정한 분이라면 든든히 챙겨 입고 저 설산으로 올라가 보는 거죠~ 공원 내에서는 차량 이동이 안되고 말을 타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도로 중간중간 말똥 더미들이 수북합니다. 잘 피해 다니셔야겠지요?


피레네 국립공원의 계곡물은 얼음이 녹아내린 물이기 때문에 정말 깨끗하답니다. 

그래서 주변에 양 떼를 몰고 가는 목동도 간간이 만날 수 있어요~ 마치 알프스에 온 듯한 기분~!


자 저 멀리 보이는 눈이 켜켜이 쌓인 수평의 석회암 산이 씨르크 드 가바르니입니다. 

눈이 녹아 흘러내리는 폭포들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죠! 여기가 최고의 포토라인이니 어서 인증샷 찍으셔야죠~



광각렌즈로 최대한 담아보지만 역시 역부족인 이 포인트에서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인증샷들을 찍지요. 무심히 걸어가는 거 같지만 그 발걸음이 얼마나 신날지는 상상이 가네요~


그러나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만큼 다른 의미로 유명한 길이 있는데요. 

맞습니다. 바로 산티아고 가는 길이죠~!! 9세기 예수의 12사도 중 한 분인 야고보의 유해가 스페인 산타아고데콤포스텔라에서 발견되어 유럽 전역에서 많은 순례객들이 오가기 시작했던 길이죠. 


그 순례객들은 오늘날까지 전 세계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핀란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각지에서 산티아고로 가는 여러 갈래길 가운데 가장 알려져 있는 '프랑스 길'이 바로 이 피레네 국립공원을 거치는 것이죠. 



길고 쉽지 않은 이 길을 어떤 이유로 걷던 그 끝에는 여행 전과 다른 자신을 만나게 되겠지요~ 

"걷는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

우리도 같이 걸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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