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man in Color ✪

스테디 아이템이 된 아크네 빅 머플러

모렐로 2023. 2. 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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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ne Big Scarf’

엄마: 아들아! 그거 뭐야? 아크라? 라는 목도리 있어?
엄마도 그거 하나 살래!

모렐로: 아크라? 처음 들어보는데? 샤크라야?
가라가라갇혀 확갇혀!

엄마: 언제 적 샤크라야? 우리 아들도 오스트레일리아
피테쿠스구나?

모렐로: 오스트랄로 피테쿠스겠지!

엄마: 암튼 엄마 친구가 어제 하고 나왔는데 이쁘더라!
엄마도 하나 사자!

모렐로: 엄마 친구가 하고 나와서 이쁜거 일 수도
있잖아?

엄마: 그게 무슨 의미야? 오늘부터 굶고 싶다는
의미겠구나?

모렐로: 대왕대비마마! 소자가 생각이 짧았나이다!
어서 노여움을 푸시옵소서!

엄마: 주상께서 이 애미를 그렇게 추물로 생각하는
지는 내 몰랐소!

아크라? 알고 보니까 아크네 스튜디오의 스카프를 말씀하시는 거였어요.

몇 년 전부터 아름아름 해외에서는 물론 한국에서도 유행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스테디가 되어 버린 거 같아요.
단지 한때의 유행템이 아니고 어느 정도 자리 잡아 기본 아이템이 되었다는 의미죠.

저는 원래도 큰 사이즈의 스카프(머플러)를 좋아하거든요?
아우터 대신 겨울에 스웨터 입을 때 위에 하고 다니고 싶은데 남자가 한국에서는 조금 눈치가 보이는 게 사실이라.

여성분들은 한 개쯤 가지고 있으면 요즘 같은 날씨에 좋을 거 같아요. 큼지막한 크기라 숄처럼 간편하게 두르고 다닐 수 도 있고요.
그리고 앞에 아크네 스튜디오라는 큼직한 로고가 주는 마음의 안정감까지!

솔리드 컬러부터 멀티 컬러까지 다양하게 나오는데요.
오늘은 멀티 컬러 위주로 이미지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꼭 비싼 아크네가 아니더라도 도메스틱 브랜드나 ZARA같은 스파 브랜드에서도 비슷한 디자인으로 나오니 둘러 보세요!
약간의 원단 차이는 있겠지만 남들이 보기엔 거기서 거기에요.

함께 구경해 볼까요?

같은 아이템이더라도 컬러블록 배열에 따라 완전 다른 느낌이니 직접 해보고 골라야 해요. 다 똑같은게 아니랍니다.
어머! 난 이걸로 할테야! 어머 기지배! 그건 내가 먼저 찜한건데! 넌 예전부터 내가 찜한건 다 채갔어! 나쁜년! 내가 먼저 찜한 오빠도 채가고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도 모르니? 어~그래? 그래서 동창들 사이에 네년 이혼소식 들리는 거구나? 니 남편 돈 많은 아줌마랑 바람났다며?
돈 많은 아줌마가 나다! 뭐 잘못됐니? 나이 빼면 시체인 것들이 어서 깝쳐? 근데 누님 어깨 탈골 되었쑤? 어깨뼈가 너무 멀리 나갔네?
분홍패딩 언니 포스 지리우~
얼씨구! 역시 제일 재밌는건 화투판 뒤집는거랑 동네 아줌마들 싸움구경이지~ 치킨 한마리 시켜놓고 구경좀 해볼까?
좀 칙칙할 수 있지만 모렐로가 좋아하는 브라운톤 배색.
4같은 아이템이라도 컬러 블록이 어떻게 배열되어 있느냐에 따라서도 느낌이 확 달라요. 생선 고르듯 잘 골라야 겠죠? 물이 좋은가?
하도 심심해서 차려입고 집밖에 나오긴 했다만 어딜갈지? 카드는 못 갚아서 다 정지되고.마트가서 시식이나 돌고 세라젬 가서 무료마사지나 받아야지.
아니 데이트 하는데 이렇게 여자가 먼저 나와서 기다리게 해도 되는거야? 요즘 그런게 어딨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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