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ist Look✪

간절기엔 항공점퍼 스타일링

모렐로 2022. 5. 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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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Guys & Girls Styling◈



‘Flight Bomber for Spring'

요즘 같은 날씨에는 뭘 입어야 할지 장롱만 응시하고 있는데 마땅히 없네?
옷은 맨 날 사들이는데 막상 입으려면 입을게 없어! 다들 그렇죠?
저같이 옷을 코 후비듯 사는 사람들도 다들 똑같아요. 사도 사도 옷은 없어요.

아우터 안 입자니 20대도 아니고 입자니 더운 거 밖에 없고.
봄에는 옷 입기가 참 쉽지 않아요.

남성분들 흔히 봄 아우터 하면 몇 가지로 추려지죠?

1.블레이져: 울 블레이져도 두껍지만 않으면 상관없어요.

2.맥코트: 출근용 데이트용으로 가장 무난하고 일반적이죠.

3.블루종: 요즘은 이쁜거 사기가 하늘의 미세먼지 따기라.

4.트렌치 코트: 제일 멋스럽고 만만한 콩떡!

5.야상: 편하고 활용도가 좋아 자주 포스팅 했죠.

6.데님자켓: 하나만 입기에 아직은 좀 일러 차후에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7.ma-1자켓: 안에 누빔 없으면 요즘 입기 딱 좋은데 잘 입으려면 어떤 컬러 어떤 디자인을 선택해야 할까요?

자 오늘의 주제 바로 항공자켓, 플라이트 봄버 즉 Ma-1 마원인데요. 몇 년 전에 한번 다룬 적 있죠?
오늘은 남성은 물론 여성 컷도 함께 준비해 보았어요.
아시다 시피 군용점퍼에서 파생된 디자인으로 박시하고 다소 터프한 느낌이 있는 점퍼입니다.
윤여정씨가 아카데미 수상 이후 입국할 때 입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제 곧 금방 따뜻해질 텐데 안에 누빔 되어 있는 건 덥고 얼마 못 입겠죠?. 근데 누빔 되어 있으면 옷의 각이 잡혀 실루엣이 좀 더 이쁘게 떨어지는 장점이 있죠. 안에 누빔이 없으면 약간 흐물거려서 어깨가 빈약한 분들은 어깨부분이 확 쳐져 보일 수 있으니 살짝 뽕을 넣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원래 마원 자켓은 어깨가 자연스럽게 떨어져 보이는 게 더 매력입니다. 참고하시고요!

컬러는 남성분들은 보통 올리브나 블랙, 네이비, 슬레이트 블루 정도가 가장 흔하고요. 여성분들은 여기에 좀 더 파스텔톤 컬러들도 입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참고로 어머니는 N21의 안개 낀 핑크정도의 색감 항공 자켓을 가지고 계세요. 근데 잘 입지는 않으시더라고요.

올리브색은 가장 기본이지만 저는 나이 들면서 그렇게 손이 잘 안가게 되는 컬러에요. 예전에는 정말 잘 어울려서 집인지 내무반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카키톤의 컬러를 좋아하고 많이 사들였는데 이제는 뭔가 칙칙해 보이더라고요.
얼굴에 수은이라도 발라야 하나? 고민이에요.
납이나 카드뮴도 미백에 좋다고 누가 그러던데 저승길을 재촉하게 될까봐 자제하고 있습니다.
블랙이야 기본이고 저는 약간 어두운 블루를 선택해 보겠어요. 매칭하기 편하고 블루는 화사해 보이잖아요.

여성분들은 짙은 그린도 괜찮을 거 같아요. 요즘 워낙 그린톤이 유행이고 봄의 푸릇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자연의 어머니로 거듭나 볼 수 있는 기회!

서양 머스마 가스네들은 어떻게 매칭 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우선 시크한 블랙컬러 항공 자켓부터 볼까요? 요즘 입기 딱 좋은 정도의 두께같아 보여요. 상하의 다 블랙으로 매칭했어요.
얼굴 폭이 어떻게 내 덩어리의 반이니? 내 구들장같은 얼굴좀 떼어가 주겠니?
지금 입기에는 조금 두꺼워 보이는 올리브색 항공점퍼. 제가 항공점퍼 잘 안입는 이유가 저런 샤이닝한 원단을 별로 안 좋아함.
항공점퍼 하면 가장 기본이 사실 올리브 컬러죠. 보통 이분처럼 블랙 팬츠에 잘 매칭하더러라고요.
보통 항공점퍼 오버사이즈로 크게 입는게 한국에서 많이 보이잖아요? 이탈리아는 자기 몸에 잘 맞게 입는게 정석이에요.
샤이닝한 느낌이 가득한 블루에요. 옆에가면 고등어 비린내가 솔솔 올라올꺼 같은 느낌.
올리브의 단짝 친구 컬러 오렌지에요. 오렌지색에는 늘 올리브색이 배색되어있는걸 아실거에요. 둘이 잘 어울리거든요.
잘못입으면 양아치 같았을 장미색 봄버를 살짝 양아치 스럽게 입어준 이탈리안.
네이비컬러 괜찮아 보여요. 안에 누빔은 더워 보이지만.
여자분들 살펴볼까요? 샤이닝한거 보다 이런 원단이 더 관심이 가는 쥔장. 모델이시죠?
여성분들은 이렇게 약간 박시하게 입는게 더 세련되어 보여요.남자들 보다 확실히 얼굴이 더 하얀편이니 올리브가 잘 어울리네요.
조금 어정쩡한 사이즈 같은데요? 차라리 한치수 더 컸으면 엑설런트 할텐데!
부츠를 보아하니 어류에서 진화를 하신듯. 조상님이 긴 지느러미 줄돔 아닌가요?
최근 그린이 그렇게 핫하다고 하니 가져와 봤어요. 블랙이랑 궁합이 좋아보이죠?
아침에 멈춘 시계 건전지 빼서 혀로 되살리려 혀로 낼름거리다 짜릿한 맛 보고 하루종일 피카츄가 되어버린 여성.
지금입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이는 봄버. 되게 자신만만하게 걸어오는데 속으로는 카드값 상환 걱정으로 한강다리 갈까 고민중. 모렐로론 연이자 200%
작년 미나리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후 한국 입국때 주목받았던 윤여정님의 항공점퍼룩.꼼떼와 알파인더스트리 콜라보를 입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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