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man in Color ✪

오버핏 블레이져 스타일링은 이것만 알면 완벽!

모렐로 2021. 5. 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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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In Color◈


‘Oversized Blazer'

1200번째 포스팅!
에고 힘들다.

아버지 꺼 몰래 훔쳐 입고 나온듯한 오버핏 블레이져가 어느새 스테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과거 뭔가 패션계에서 일할 것만 같고,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만 입을 것 같던 아이템이었는데 이제는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아이템이 되었다.
그만큼 코디도 생각보다 쉽고 포멀한 느낌도 가지고 있어서 결혼식 차림으로도 활용하는 분들도 많다.

모렐로 역시 예전에는 박시한 블레이져에 대해 선입견이 있었는데, 큰 디테일 안주고도 기름기 뺀 스타일리시한 코디 하는데 아주 좋은 아이템이라는 걸 알았다.
이래서 옷도 많이 입어보고 구경하고 해야 한다니까!

어머니가 어느 날 아버지 옷장을 굶주린 좀비가 식육을 찾듯 마구 헤집어 대고 있었다.

엄마 뭐해? 아빠 비상금 털어? 파출소에 신고할까?
퍽!
그럼 무슨 증거 잡으려고?
퍽퍽!


화장실로 직행해 찐달걀로 눈탱이 굴리고 있는 모렐로.

그래 이거야! 아버지가 30년 전 입던 어깨 각진 거대한 재킷을 꺼내더니 어깨에 걸치고 세일러문 변신하듯 거울 앞에서 팽이가 되어 버린 엄마.
빙글빙글~

오~ 근데 실루엣을 보아하니 나쁘지 않네?
그래 역시 몸매가 좋으니 그렇게 막 결처도 나쁘지 않네!
허리춤에 벨트도 매어 모래시계로도 변신했다가, 어깨에 살포시 얹어 영화제 입구 걸어 들어가는 셀럽으로도 둔갑했다가.

근데 몇 벌을 꺼내왔는데 오버핏으로 활용해도 될 만한 아이템도 있는 반면 입으면 각설이 되는 아이템들도 있다.
오히려 허리가 잘록하게 떨어지고 너무 후들거리는 원단은 안 되겠구나?
차라리 그냥 박시하고 약간은 각이 살아 있는 원단이 더 여성스럽게 실루엣을 잡아준다.
그리고 남성이 입던 큰 자켓은 아무래도 겨드랑이 쪽이 크고 재단이 여성분들이 입기에는 좀 무리가 있긴 하다.

체격이 좀 있는 여성분들은 어떤가요?
오버핏 입으면 더 몸이 커 보이고 그럴까요?
주위에 물어보니 날씬해 보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더 커보이거나 하는 단점도 없다고 하네요.

주로 팬츠는 레깅스 타입이나 슬림한게 날씬해 보이지만 아래 패피들은 넓은 통의 팬츠들과도 잘 매칭해 주었네요.

아래 사진 보면서 어떻게 입어볼 지 해답을 찾아보죠.

오버사이즈드 블레이져의 장점은 그 자체로의 핏이 멋이라 다른걸 딱히 포인트 안줘도 괜찮아요. 오히려 다른데 포인트를 주면 자칫 투머치 함.
봄에는 저런 옅은 베이지도 좋겠네요. 근데 은근 동양인이 저런 옅은 베이지 컬러 소화하기가 쉽지가 않아서 문제죠.
재킷 실루엣이 어깨가 떨어지는게 이쁘네요. 저런 베이지는 역시 블랙과 함께 매칭할때 시너지가 있어요.
이정도의 오버한 블레이져는 그레이 슬렉스 같은거와 매칭해서 입으면 하객룩으로도 좋겠죠?
블레이져 칙칙한 컬러 입을때는 이너는 무조건 화이트! 그대신 저렇게 슈즈로 컬러 포인트를 주는게 좋아요! 그린이나 핑크,오렌지 같은 비비드한.
브라보~ 이런 스타일링은 언제나 대환영!!
오버하면 할수록 뭔가 아방가르드한 느낌때문에 패피같고 스타일리시 해 보이죠? 근데 저것도 잘 입어야지 잘못 입으면 정말 거렁뱅이가 따로 없어요.
오버재킷 입을때 슈즈는 보통 앵클부츠나 굽이 좀 있는 스니커즈를 많이 신어요. 키와 비율에 자신있다면 굽 없는거 신어도 문제 없겠죠?
무난하게 입으려면 베이지 톤이 가장 괜찮아 보이네요. 베이지 컬러에 체크패턴이 들어가도 괜찮구요!
바지춤을 한껏 추켜 올리고 한컷!
오버재킷의 장점이 얼굴이 작아보인다는 점! 입었는데도 그런 느낌 1도 없다면 너무 슬픈일일거 같아요.
아래 와이드 팬츠입어도 괜찮은데 자신없으면 슬림한 팬츠나 레깅스가 무난하긴 해요. 하늘색 이너랑도 브라운톤은 잘 어울려요!
이왕 패피가 되려면 저런 포스 정도는 내줘야 하겠죠? 비대칭한 플리츠 스커트가 오늘의 힛트다!

다홍색은 가장 세련되게 입기 어려운 컬러중 하나에요. 전에 김남주씨가 이런 컬러의 오버재킷을 입고 행사장에 나왔는데 너무 잘 어울려서 놀랐어요

도 괜찮구요

펑퍼짐한게 싫다면 벨트로 디테일을. 근데 뭐 한국에서 이러고 다니겠니?
모래시계의 여왕. 오후에는 거꾸로 매달아 줄께요~
남자는 이렇게 화이트 오버핏으로 입으면 느끼한데 여성분들은 뭔가 깨끗하고 고급져 보여요. 화사하기도 하고요! 도전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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