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ist Look✪

봄이니까 맨투맨 좀 꺼내 입어볼까?

모렐로 2021. 5. 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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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Guys & Girls Styling◈



'Sweatshirts'

미세먼지로 눈과 목구녕이 따가운 요즘 어느새 날씨는 많이 따뜻해 져서 길거리 꽃들이 만개 했습니다.
근데 또 밤에는 추워요.
이 미세먼지를 뚫고 어제 저녁때 강아지와 산책하러 나갔는데 오돌뼈가 되어 돌아왔어요.

어제 포스팅 댓글에서 어떤 구독자님께서 언급하신 것처럼 모렐로도 요즘 주구장창 입게 되는 게 스웻셔츠(맨투맨)입니다.
요즘 같은 변덕쟁이 날씨에 하나만 혹은 겉옷과 함께 매칭하기 좋은 아이템이죠.
하나만 입기에는 안에 기모 된 게 좋고요, 안에 기모 없는 거는 아직 하나만 입고 댕기기에는 추울 수 있으니 데님 자켓이나 바람막이, 얇은 트렌치 같은걸 함께 코디해주는 게 좋죠.

근데 맨투맨 멋스럽게 입기 참 어려워요.
잘못 입으면 뚱뚱해 보이고 또 잘못 입으면 어깨 좁아 보이고.
모렐로 같은 경우 스타일리시 해 보이게 입고 싶으면 어깨 절개선 없고 가오리처럼 겨드랑이가 늘어지는 디자인을 입습니다.
어깨 절개선이 있으면 어깨가 태평양이 아닌 이상 좁아 보이더라구요.
근데 어깨가 많이 좁은 남성분이라면 차라리 어깨선 있는 게 나요. 어깨선 없는 거는 오히려 축 쳐져 보여서 더 좁고 늘어져 보이거든요.
여성분들은 오버핏도 좋지만 몸에 딱 맞는 핏도 롱 스커트와 입으면 이쁘더라구요.

아래 이미지컷들 보면서 어떤 맨투맨 핏이 나에게 어울릴지 구경해 볼까요?

여기서 뜬금없는 상식!
우리는 맨투맨이라고 부르는 스웻셔츠 어떤 표현이 맞는 걸까요?
미국에서는 맨투맨을 ‘스웻셔츠‘ ‘Sweatshirts’라고 부릅니다. 원래 스포츠 활동을 위해 두꺼운 면으로 만들어진 옷이라 ‘스웻셔츠’ 말 그대로 땀을 잘 흡수할 수 있는 옷이라는 이야기죠.
또 영국에선 ‘점퍼’ ‘Jumper’라고 불립니다. 점퍼라면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잠바때기를 말하는데요? 영국 가서 스웻셔츠 달라고 하면 ‘얘가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할 수도 있단 얘기죠.

그럼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맨투맨은 뭔가요?
이는 과거 성도섬유라는 곳에서 처음 우리나라에서 스웻셔츠를 개발해 판매할 때 그 이름을 ‘맨투맨 스웨트 샤쓰’라고 이름을 붙여 내려온 것이라 합니다.
마치 브랜드가 고유명사처럼 쓰이는 대일밴드나 포스트잇 처럼요.

겨울동안 이너웨어로도 많이 활용하였죠. 원래 맨투맨은 미국이나 영국에서 스포츠 웨어로 개발된 옷이라 유럽에서 이미지컷을 찾기가 쉽지는 않아요.
이탈리아 사람들이나 프랑스 사람들도 많이 입기는 하는데 영국이나 미국인들에 비해 덜 입는다는 이야기겠죠? 그래서 사진들이 상각보다 잘 없어요.
한국에서는 요즘 이런 루즈하게 떨어지는 핏을 많이 입어요. 저도 요즘은 무조건 맨투맨은 XL사이즈 이상을 사요. 편한핏이 멋도 있고요.
어깨선이 넘어가서 저렇게 떨어지는게 이뻐요. 딱 어깨에 떨어지면 좁아보이고 답답해 보이죠. 단 어깨가 원래 쳐진분들은 라인에 맞춰 입으세요!
맨투맨은 원래 저렇게 Nerd너드한 느낌으로 입는게 매력적인거 같아요. 뭔가 자다 일어나서 방금 나온느낌인데 자연스레 멋진 느낌?
맨투맨은 숏한 크롭기장도 이쁘고 길면 안에 넣어서 입어도 좋아요. 아님 앞부분만 바지 앞춤에 살짝 넣어서 입으면 되죠!
이너웨어로 입을때는 와이드한 핏보다는 배추벌레 컬러입은 이분처럼 적당히 맞는게 더 좋아요.
요즘 젊은 여인네들 사이에서 많이 보이는 아주아주 루즈한 맨투맨. 거의 남성분들 빅사이즈 전문점에서나 볼 수 있는 크기임.
오버핏한 맨투맨이 어울리려면 아무래도 몸이 갈비갈비 해야 좀 더 잘 어울리더라구요.
딱맞게 입는 처자가 요즘은 잘 없음. 모렐로!! 살빼란 얘기야???
개인적으로는 맨투맨에 아래 스커트랑 매칭하는게 좋아보여요. 뭔가 멋내지 않은 듯한 자연스런 느낌이 좋더라구요. 가방 컬러도 이쁘네요!
앞에 너무 심심한 거보다 브랜드 로고가 간단하게 들어간게 이뻐요.근데 이게 유명한 브랜드들 보다 잘 안 알려진 브랜드 로고들이 더 시크해 보여요
맨투맨이 심심할때는 저렇게 목에 스카프정도 레이어드 해줘도 좋다. 목이 치렁치렁해지니 소매는 걷어주는 센스! 여우같은 지지배!
건달제너는 모델이라 그런지 비율이 그냥 장난 없네요. 모렐로도 전신 거울에 수줍게 서보니 뭐 저런게 있는지 외면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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