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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고 무채색만 입을것인가? 버건디 아우터_'Burgundy Outwear'✪ Hot Guys Styling ✪ 2015. 11. 19. 09:04
◈Hot Guys Styling ◈ 'Burgundy Outwear' 아침이면 입김이 나올정도로 쌀쌀한 아침이지만 아직 가을색 낙엽들이 이리저리 거리를 뒹굴고 있다. 지금 포스팅할 '버건디' 즉 와인색 칼라는 비교적 이국적인 색이다. 와인보다는 막걸리가 익숙한 우리에게, 이 칼라를 표현할 우리말도 딱히 없지 않은가? 찾아보니 '진홍색'이라는데 역시 익숙하지 않다. 우리나라 남자들에게는 별로 호응받지 못하는 칼라지만, 사실 유럽에서는 인기칼라로 분류되어 여러 브랜드들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내놓고 있다. 버건디 특유의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센스있게 잘만 매칭하면, 그 어떤 칼라보다도 오묘한 가을남자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사실. 아래 사진의 자켓은 이탈리아 'Hevo'사의 제품으로 독특한 가먼트다잉 워싱기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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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인 레이어드 룩의 선구자, 프랭키 모렐로_'Frankie Morello'✪ Brand Story ✪ 2015. 11. 18. 08:58
◈Brand Story◈ 'Frankie Morello' 현재 가장 핫한 브랜드를 꼽아보라면 '생로랑'이나 '톰브라운' 정도 꼽아 볼 수 있겠다. 불과 이삼년 전만해도 '발망'이나 '지방시'가 주목받다가 지금 주춤 한것처럼 브랜드의 인기도 돌고 돈다. 조금 더 과거로 돌아가 보면, 된장남들의 Must Have 브랜드였던 돌체 앤 가바나,디스퀘어드,디올 옴므도 이젠 인기가 시들한게 예전만 못하다. 지금 포스팅할 브랜드'프랭키모렐로'는 2000년대 중반부터 후반까지 나름의 황금기를 누린 브랜드이다. 필자 역시 이십대 중후반이었던 그때가 가장 빛난던 시기여서 남다르게 느껴진다. '모렐로'라는 닉네임도 바로 이 브랜드에서 따온 것이고, 지금도 누군가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가 뭐냐고 물어본다면, 주저없이 말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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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시도가 때론 돋보인다,빅스카프 & 블랑켓_'Big Scarf or Blanket?'✪ Runway Myway ✪ 2015. 11. 17. 11:38
◈Runway Myway◈ 'Big Scarf or Blanket?' 어느것 가을이 끝나가고 겨울이 코앞에 왔음을 느낀다. 겨울은 패션에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가장 반기는 계절이다. 입어 볼 수 있는 아이템들도 많고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해 볼 수 있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모렐로도 그래서 겨울이 좋다. 그리고 은근 잡히는 옆구리 살들을 옷으로 가릴 수도 있으니.. 모렐로가 겨울 동안 가장 해보고 싶었던 아이템은 바로 블랑킷(이불?) 혹은 빅 머플러로 온몸을 감싸는 보쌈패션(?)이었다. 이탈리아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패션은 아니지만 가끔 보이는 스트릿 컷에서는 패피들이 많이들 하고 다닌다. 대부분 패션 관계자들이고 서양인의 비율이라는 메리트가 있는것도 한 몫 하겠지만 은근 나이 지긋한 아재들이 더 잘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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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와 우울을 동시에 가진 브랜드,메사제리에_'Messagerie'✪ Brand Story ✪ 2015. 11. 16. 05:03
◈Brand Story◈ 'Messagerie' 피서철에 동해안쪽이 유난히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듯이 이탈리아에도 우리나라의 동해안처럼 유난히 여름에 북적거리는 도시들이 있다. 아드리아해를 등지고 있는 도시들중 리미니'Rimini'는 유럽의 젊은이들이 휴양지로 가장 많이 찾는 도시들중 한곳이다. 인근의 'Riccione' 'Misano' 'Cattolica' 'Pesaro'등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들은 정말 여름이면 몇 달내내 축제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곳이다. 중요한건 동양인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거. 그럼 여기 리미니에서 태어난 브랜드'Messagerie'를 소개해 보겠다. 이미 인터메조나 몇몇 멀티샵에서 메사제리에를 수 년전 부터 수입해서 아는분들도 많겠지만, 그들이 수입하는 몇몇의 옷만 둘러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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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양식의 작은회색도시 마세라타_Macerata✪ Go Italia ✪ 2015. 11. 14. 19:12
◈Go Italia◈ Macerata 지난번 포스팅 했던 이탈리아의 도시 '안코나' 편에서 잠시 언급되었던 작은 회색도시 '마세라타' 이다. 비교적 산위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런곳에 뭐가 있겠어 하겠지만 막상 도착하고 나면 마세라타 대학교와 초대형 원형 야외극장, 박물관 까지 갖추고 있는 이탈리아내의 알짜배기 소도시 이다. 또한 대학가 답게 유명한 멀티샵들도 분점을 오픈하고 성업중이다. 사실 우리나라로 치면 충북 충주 정도의 도시인데 그런곳에서 최고급 브랜드들을 팔고 있다니 아이러닉 하지 않은가? '안코나'에서 기차를 타고 대략 한시간 정도 가파른 철길을 올라가면 '마세라타' 역이 있다. '마세라타'로 향하는 길에는 넓은 들판이 보이고, 거의다 도착할 쯔음에는 산위에 회색빛을 하고 있는 건물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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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업으로 다시 태어난다, 치노팬츠_'Chino Pants'✪ Hot Guys Styling ✪ 2015. 11. 12. 16:05
◈Hot Guys Styling◈ 'Chino Pants' 모렐로도 서른줄에 들어서면서 스타일링 팁중에 가장 많이 바뀌게 된것이 바로 청바지를 멀리하게 된것! 50~60개 되던 청바지들도 다 정리하고 10개 정도 있나? 아무튼 청바지에서 치노팬츠로 세대교체가 이루어 졌다. 모렐로의 옷장에는 치노팬츠가 적어도 70~80장은 되어 보인다. 그간 컬러별로 핏별로 소재별로 또 카고치노는 카고대로 모으다 보니 너무 많아 졌다. 20대때는 청바지가 가장 편하고 패션의 기본으로 생각하고 미친듯이 모아왔지만 이젠 나에게 바지의 정석은 치노로 통한다. 어떠한 스타일이건 매칭하기가 쉽고 칼라별로 주는 느낌, 핏들도 다 제각각 다양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치노라는 말은 중국(China:차이나) 영어표현에서 왔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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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패션테러리스트라고?_샤이아 라보프('Shia Labeouf')✪ Celebs ✪ 2015. 11. 11. 20:42
◈Celebs◈ 'Shia Labeouf' 가을 낙엽같은 배우 '샤이아라보프' 헐리우드에서도 옷 그지같이 입기로 유명한 배우 샤이아를 포스팅하다니. 뭔가 착오가 있는게 아닐까? 가끔 잡지에서나 기사에서 패션 에디터들이 시상식때마다 선정한, 올해 시상식의 베스트 혹은 워스트 가리기 놀이를 본적이 있을것이다. 대부분 공감 하는가? 댓글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굉장히 주관적일뿐. 하긴 패션에 정해진게 어딨을까? 그를 가을낙엽 같다고 표현한 이유는, 가을이면 흔하게 거리에서 보이는 낙엽들 이지만 그중 유난히 눈에 띄는 것들은 손으로 집어 올기게 되는것처럼, 여러 멋진 헐리우드의 배우들중 독특한 그만의 매력이 남다른 배우이기 때문이다.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 '이글아이', '디스터비아',문제의 '님포매니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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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코나에서 이태리 최고의 부티크를 만나다_'Ancona'✪ Go Italia ✪ 2015. 11. 11. 05:22
◈Go Italia◈ 'Ancona' 유럽내에서 가장 한국사람들과 비슷한 습성(?)을 가진 나라를 꼽아 보라면 주저없이 이탈리아를 꼽는다. 둘다 대륙의 한 귀퉁이에서 반도국가로 나름의 위상을 펼치고 있고, 또한 사람들의 성격들도 급한게 비슷하게 닮아있다. 마지막으로 이탈리아를 다녀온게 몇년전 이더라. 그 당시 내가 머물렀던 마지막 도시가 바로 지금소개할 '안코나' 이다. '안코나'? 무슨 안테나도 아니고. 사실 '안코나'는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도시이다. 내가 이탈리아 살았을때도 휴가때 두 어번 가보았었고, 마지막 그곳에서의 추억은 전 여친과의 잔상도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국으로 치면 대략 '삼척'이나 '울산' 정도 위치에 자리잡은 도시로, 동쪽으로 '아드리아해'를 등지고 있다. 공항과 항구를 가..